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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리

동학개미운동의 함정(feat. 부자들의 생각법)

by 정리하는 남자 2020. 3. 23.

코로나 사태로 인해 세계 경제와 더불어 한국 경제가 휘청이고 있습니다. 코스피지수는 올해 코로나 사태가 터지기 전인 2,277(1월20일)에서 약 1,500으로 3월 23일 현재 40% 정도가 떨어졌습니다. 

 

 

우리나라 대표주인 삼성전자는 62,800(1월 20일)에서 약 43,200원(3월 20일)으로 30% 정도 하락했습니다.

 

 

삼성전자 기준으로 보면 2월 17일부터 외국인이 엄청난 매도를 하고, 개인 투자자들이 그 주식을 다 받고 있습니다. 

 

 

요즘 개인들의 삼성전자 매수 현상을 보고 동학개미운동이라고 지칭하더라고요.

 

삼성전자 비중은 우리나라 주식시장에서 굉장히 크고, 코로나 사태가 끝나면 반도체 수요가 늘 것이라는 전망도 있습니다. 

 

하지만 는 동학개미운동을 보고 최근에 읽었던 재테크 책인 '부자들의 생각법'이 떠올랐습니다. 

 

 

이 책은 2013년 독일 최우수 경제경영 도서상 수상작으로 행동경제학에 대한 내용이 들어있습니다. 

 

떠오른 부분은 

챕터1. 왜 워런 버핏은 월스트리트에 살지 않을까?

입니다. 

 

저자는 밴드웨건 효과(편승 효과)에 대해 설명합니다. 악단을 태운 마차가 떠들썩하게 거리를 지나가면 한두 사람이 마차를 뒤따르다가 더 많은 사람들이 그 무리에 동참합니다. 이런 집단행동의 현상이 밴드웨건 효과입니다. 

 

이 책에선 밴드웨건 현상의 이유에 대해 설명합니다. 

1. 무리에 속해 있을 때의 안정감

2. 집단에 속한 사람들의 정보에 영향을 받기 때문

3. 자기의 생각과 일치하는 정보만 믿으려는 태도(인지부조화)

 

앞뒤 가리지 않고 삼성전자를 매수하는 현상에서 밴드웨건의 모습이 떠올랐습니다. 

 

밴드웨건 효과의 다음 내용은 워런 버핏이 월가에 살지 않는 이유입니다. 버크세 헤서웨이 본사는 월가에서 멀리 떨어진 네브래스카 주 오마하에 있는데요. 버핏은 월스트리트에서 멀리 떨어져서 시장의 추이를 지켜보고 결정을 내림으로써 분위기에 휩쓸리지 않는다고 합니다. 

 

요즘 사회적 거리두기 운동이 시행되고 있는데요, 이 책에서는 주식시장에 대해서도 거리두기 전략이 중요하다고 역설합니다. 

 

하버드 대학교에서 실시한 실험에서 두 대학생 집단에게 몇몇 주식에 대해 일정기간 투자를 하게 했습니다. 첫번째 그룹은 주가 변동만 알려주었고, 두번째 그룹은 관련 주식 기사와 금융전문지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했습니다. 실험결과는 첫번째 그룹이 두번째 그룹보다 훨씬 좋은 성과를 보였다고 합니다. 

 

저도 밴드웨건 효과에 의해 삼성전자 주식을 샀습니다. 현재 손실을 보고 있고 소액투자를 한 것에 위안을 삼고 있습니다. 이 책의 내용이 떠오르지 않았다면 급하게 추매를 했을 수도 있습니다. 

 

물론 전 삼성전자의 저력을 믿고 손절하지 않을 것입니다. 하지만 분위기에 휩쓸려 매수하진 않을 것입니다. 요즘 대출이나 신용으로 주식을 사는 지인들이 있는데요, 이런 혼돈의 시기일수록 밴드웨건 효과에 빠지진 않았나 한 번 더 생각해보셨으면 합니다. 

 

그리고 제 포스팅에서 부족한 정보는 재테크 책인 '부자들의 생각법'에서 읽어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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