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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정리

(의정부맛집) 의정부 회룡역 앞에 줄서서 먹는 닭강정집이 있다?

by 정리하는 남자 2020. 4. 15.

해가 어스름하게 지는 퇴근 시간이 되면, 의정부 회룡역 3번 출구 앞에 한 닭강정집에는 길게 사람들이 줄을 섭니다. 

그 앞을 지나다니면서 닭강정이 얼마나 맛있기에 그렇게 매일 줄을 서나 궁금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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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날을 잡고 닭강정을 사러 한 번 가보았습니다. 

오후6시 넘어서 가니 역시나 사람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더라고요. 당시는 겨울이라 날씨가 추웠는데도 두꺼운 점퍼를 입은 사람들이 닭강정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전화예약도 가능해서 미리 전화하고 가면 기다리지 않고 바로 찾아갈 수도 있으니 참고하세요. 

차례가 가까워지면 닭강정을 버무리는 사장님이


"뒤에 손님, 어떻게 해드릴까요?"

 

하고 미리 물어보십니다. 앞 사람의 닭강정이 완성되면 그 다음 사람의 닭강정을 바로 버무립니다. 이런 시스템으로 줄이 길긴 하지만 생각보다 그렇게 오래 기다리진 않습니다. 그래서 기다리는 동안 어떤 닭강정을 주문할까 행복한 고민을 미리 하는 것이 좋습니다. 

수제 닭강정 대 사이즈는 13천원이고, 중 사이즈는 7천5백원이에요. 맛은 순한맛, 매운맛, 간장맛 이렇게 세 가지 맛이네요. 스페셜 간장콤보와 간장날개는 13천원, 컵닭은 3천원입니다. 테이크아웃 닭강정집이라 착한 가격이네요. 

 

저는 수제 닭강정 매운맛 중 사이즈를 주문했습니다. 

가게 안쪽에서 젊은 직원 3명이 열심히 닭강정을 만들고 있었어요. 조리 과정이 오픈되어 있어서 안심하고 먹을 수 있을거 같아요. 화구가 세 개가 있는데요. 각각의 파이프라인에서 다른 소스가 흘러나와 큰 냄비에 미리 튀긴 닭강정과 떡볶이을 버무립니다. 계속 닭을 튀기고 버무려서 주문하고 기다리는 시간이 5분도 안될 것 같아요. 반복적인 장사를 통해 세 직원의 합이 빠르게 시스템화된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즐거운 마음으로 닭강정을 포장해서 집에서 열어보았습니다. 

닭강정의 바삭한 튀김이 살아 있었어요. 퇴근길 즐거운 마음으로 자식들을 위해 치킨을 사오던 아버지들의 마음이 이런 게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의정부 회룡역 앞에 있는 회룡 닭강정! 가성비 좋은 맛집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퇴근길에 들러서 가족들과 맛있게 드셔보시기를 추천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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