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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정리

(노원맛집) 언제나 웨이팅이 있는 고기맛집, 땅코 참숯구이

by 정리하는 남자 2020. 4. 17.

노원역 근처에 있는 땅코 참숯구이에 처음 간게 거의 10년 전 같아요. 친구가 돼지고기 맛집이 있다고 데려갔는데 고기도 토실토실하고 종업원분들이 고기를 계속 구워주셔서 편하게 먹었거든요. 그 당시에도 사람이 많은 편이었는데 엄청 유명한 맛집까지는 아니었어요. 

 

근데 최근 몇 년 사이에 땅코 참숯구이에 가면 항상 웨이팅이 있을 정도로 손님이 많아졌더라고요. 이런 맛집은 저만 알아야하는데 소문이 퍼져서 아쉽지만... 다른 분들을 위해 포스팅을 해보았습니다. 

 

땅코 참숯구이는 노원역 1번 출구에서 걸어서 5분도 채 걸리지 않은 거리에 있어요. 골목 사이에 있어서 지도를 잘 보고 가셔야돼요. 평일 저녁에 갔는데도 벌써 웨이팅이 두 팀이 있었어요. 

안에 테이블이 적지 않아서 5분 정도 기다리니 제 차례가 되었어요. 들어가니 고기를 먹는 손님들로 홀이 가득했어요. 

가게 안은 고기굽는 소리와 사람들의 떠들석한 소리로 좀 소란스러웠어요. 조용히 이야기 하고 싶은 분들은 좀 별로일수도 있는데, 친구들이랑 왁자지껄 먹고 싶은분들한테는 딱 좋을거 같아요. 

이곳이 땅코 참숯구이 주방인데요. 오픈되어있어서 조리과정이 한눈에 보여요. 땅코는 충청도 청정지역에서 도축되는 100% 국내산 암퇘지를 사용하니 마음 놓고 드셔도 되겠죠? 자리를 잡고 메뉴판을 보았습니다. 어떤 메뉴를 먹어볼까요?

목살 2인분을 시켰어요. 180g에 15천원이면 그렇게 비싸지도 싸지도 않은 알맞은 가격 같아요. 근데 어떻게 보면 저렴한 가격일수도 있어요. 그 이유는 차차 설명해드리도록하겠습니다.

먹음직스러운 목살고기가 나왔습니다. 두께가 어마무시하죠? 그 옆에 송이버섯은 서비스입니다. 버섯추가는 1천원이니 참고하세요~

불판 옆에 콩나물과 쉰김치가 나와서 적당한 불 세기에 의해 익혀집니다. 고기와 함께 먹으면 꿀맛이에요. 예전에는 액젓도 준것 같은데... 기억이 오래되어서 가물가물하네요. 

공기밥을 시켰더니 된장찌개도 나왔어요. 사실 고깃집 된장찌개는 사이드메뉴이기 때문에 그렇게 특별하기는 쉽지 않죠.

그럼 땅코 참숯구이가 왜 이렇게 사람들이 많이 찾는 맛집이 되었을까요? 제가 생각하는 그 비결은 바로 서비스라고 생각합니다. 

저 고기를 굽는 손이 보이시나요? 저 손은 바로 땅코 종업원 분의 손이에요. 땅코는 종업원분들이 모든 테이블의 고기를 구워주세요. 구워주고 알맞게 잘라주고, 버섯도 알아서 잘라주세요. 한마디로 손님은 가서 그냥 다 구운 고기를 먹기만 하면 됩니다. 종업원분들이 테이블에 붙어서 고기를 굽다 보면 정신없이 바쁘잖아요. 그런데도 손님한테 싫은 내색 없이 바로바로 응대해주십니다. 예전에 갔을 때도 친절했는데 요즘 손님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친절을 유지하고 있어요. 

사장님이 직원 교육을 잘 하시는지, 아니면 월급을 많이 주시는지 모르겠지만, 아무튼 서비스는 최고 수준입니다. 

 

종업원분들이 고기를 구워주셔서 고기를 태울 걱정도 할 필요가 없어요. 딱 알맞게 구워주셔서 먹으면 입안에서 육즙이 새어나옵니다. 고기 잘 못 구우시거나, 고기 먹는거에 집중하고 싶으신 분들은 땅코로 가서 드셔야돼요. 노원역에 맛집이 그렇게 많은 편은 아닌데, 땅코 참숯구이는 정말 노원 고기 맛집으로 인정합니다. 

고기를 다 먹고 나오려는데 이런 문구가 보이더라구요. 

'한번도 안 온 손님은 있어도, 한번만 오신 손님은 없다'

정말 공감하는 문구였어요. 목살성지, 노원 고기 맛집으로 인정합니다!!!

노원땅코 영업시간은 화~일요일, 17시부터 새벽 1시까지이니 참고하세요. 

이상 노원 맛집 땅코참숯구이 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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