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바람이 살랑 부는 저녁, 일행과 함께 미아사거리역 부근에 있는 '주막'이라는 전통술집에 갔습니다.
주막은 미아사거리역 2번출구에서 걸어서 3분밖에 안 걸리는 가까운 거리에 있어요.
오픈 시간은 오후 3시, 마감 시간은 새벽 2시이고요, 연중무휴래요!!
인테리어가 대학교 앞에 있는 전통술집 같은 느낌이 들어서 옛날 생각이 나더라고요.
불금이라 그런지 손님이 꽤 있었습니다.
자리를 잡고 앉아 메뉴판을 보았어요.
막걸리와 동동주 종류가 엄청 많죠? 우리나라에 막걸리 종류가 이렇게 많은지 처음 알았어요. 저는 술을 못마시는데 같이 간 일행은 맛있어보이는 막걸리가 많다고 좋아하더라고요~
처음 본 사람도 선택하기 쉽게, 위에서부터 아래 방향으로 DRY > SWEET 이런 식으로 분류해놓았어요. 프리미엄 막걸리는 가격이 조금 더 비쌌어요. 하지만 막걸리 명인이 만들거나, 최고급 쌀로 만든 막걸리여서 궁금하신 분은 한 번 먹어봐도 좋을 것 같아요.
안주도 먹음직스러운게 많습니다. 땡초고추부추전, 해물전, 김치전 등 막걸리집의 대표메뉴부터, 두부김치, 쫄뱅이, 항정살 등 특선요리도 맛있을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는 갈빔면을 먹어보고 싶었는데요. 그렇지만,
저희 일행은 원조세트(두부김치와 해물지지미)를 주문했습니다. 세트는 2천원이 할인되니 참고하시고요.
막걸리는 느린마을 막걸리와 주문했어요.
몇분 후 막걸리와 두부김치가 먼저 나왔어요. 부드러운 두부에 볶음 김치를 먹으니 너무 맛있었어요. 깔끔한 맛이라고나 할까요? 느린마을 막걸리도 쓰지도 않고 깔끔하다고 하더라고요. 여기는 안주를 직접 만들어서 음식 나오는 시간이 좀 걸리니 조금은 인내심을 가질 필요가 있어요. 안주를 먹는 도중 해물지지미가 나왔어요. 새우, 오징어, 부추가 버무러진 해물지지미도 너무 맛있었어요. 재료를 아낌없이 넣어서 먹는데 배가 불렀습니다.
느린마을 막걸리를 다 마시고 밤 막걸리도 주문했어요. 살짝 달콤한 맛이 나는 밤막걸리는 바밤바 맛도 나고, 막걸리 맛도 난다고 하더라고요. 이 막걸리도 강추입니다!
오랜만에 간 막걸리집이었는데 분위기도 좋았고, 막걸리나 안주도 맛있어서 만족스러운 방문이었습니다.
미아사거리역 막걸리집(술집, 맛집) 주막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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